싱가폴 당일치기 심카드 없이 여행 ;
Gardens by the Bay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차이나타운을 떠난 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MRT를 타고 MRT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역에서 내렸다. 호주에서도 정원 그것도 특히 실내조경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공부도 하고 일도 했던 나이기에 싱가폴에서 하고싶은 게 딱 한가지 있다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관람이었어서 비오는 날씨에도 설렜다.
우리는 플라워돔 Flower dome & 클라우드 포레스트 Cloud Forest 그리고 모네 전시회가 묶여진 상품을 당일 티켓팅 하는 곳에서 구매했는데, 내가 찾아본 바로는 딱히 당일예약과 인터넷 예약시 가격에 별 차이가 없어서 당일로 예약했고, 당일구매는 인당 SGD59였다.
우리는 사실 클라우드 포레스트에는 큰 기대를 하지않았는데 처음 들어간 순간 인공폭포의 웅장함과 클라우드 포레스트의 잘 만들어진 구석구석을 보며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들어가면 우리를 바로 맞아주는 인공폭포, 조금 더 들어가면 보이는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난(Orchid). 대부분이 필리핀에서 온 난들이라 그런지 필리핀 전통 헛 및 전등을 가져온 것도 어울러져 멋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플라워돔으로 이동했는데, 크리스마스 관련 주제에서 새해 주제로 이동하는 중이라 양해해달라는 문구가 눈에 띄였지만 직접 아름다운 장식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뱀의 해라 큰 뱀을 엄청난 양의 난들로 장식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완성된 모습은 정말 멋있었을 것 같다.
이때 쯤 휴대폰 배터리가 약 3퍼센트 남았고 보조배터리를 깜빡하고 안가져와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가장 감명깊었던 눈부터 옷까지 모두 꽃으로 만들어진 아래 장식물.




플라워돔을 구경한 이후 플라워돔 내에 있던 모네 전시전을 보러갔는데, 이런 파워포인트? 같은 형태로 전시하는 건 처음이라 딱히 둘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아름답게 잘 되어있었고 모네뿐이 아닌 그 시절의 다른 작가들 그림과 함께 그 시절속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들었다.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큰 나무들의 전등쇼도 보고 싶어 저녁을 먹고난 후 다시 가든스 바이더 베이로 돌아가려했는데 하루종일 내리던 비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정도로 저녁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숙소로 돌아가 다음날 일찍 일어나 말레이시아로 갈 준비를 했다.
짧은 하루였지만 알차게 먹고, 걷고, 배우고, 느낀 하루. 다음에는 더 천천히, 오래 와서 다른 곳들도 가보고 날씨좋은 날 가든스 바이더 베이에서 피크닉도 해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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