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13

2-2. 인도네시아 한 달 배낭여행 후기 ; 롬복 - 슬로우페리, 쿠타롬복, 셍기기

인도네시아 한 달 배낭여행 후기 ; 롬복 - 슬로우페리, 쿠타롬복, 셍기기 빠당바이에서 롬복 Lombok으로 가는 방법은 고속페리와 저속페리가 있다. 고속페리는 빠르지만 보통 롬복 섬의 북서쪽 Mataram 항구에 내려주고, 저속페리(공공페리)는 느리지만 우리가 가려고 했던 남서쪽 Lembar 항구에 내려준다. 우리는 팀이 쿠타롬복에 대해 많이 들어봤다고 해서 (이 때 검색을 했어야하는데,,) 그 곳에서 첫 몇밤을 보내기로 결정해, 인당 30-40불정도 하는 고속페리에 비해 훨씬 저렴한 인당 7-8불의 저속페리를 타기로 결정했다.인터넷으로 저속페리를 예매할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 은행 계좌가 있어야만 한다. 없다면, 빠당바이 항구 근처 와룽들을 보면 “Ticket Online”이라 써져있는데 이 곳들 중 ..

2-1. 인도네시아 한 달 배낭여행 후기 ; 발리 - 쿠타, 빠당바이

인도네시아 한 달 배낭여행 후기 ; 발리 - 쿠타, 빠당바이 작년 약 2주 발리 여행을 하고 난 후, 발리의 흥정 및 구매강요 문화에 지쳐 인도네시아에 당분간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호주에서 비행기 표가 가장 싸다는 이유로 배낭여행의 시작, 첫 한달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냈다. 이번 여행에서는 발리섬이 아닌 롬복섬과 플로레스 섬이 우리의 주 목적지였다. 그렇지만 일도 없고 남는게 시간인 배낭여행자인 우리는 공항 근처 쿠타에서 2박, 롬복으로 가는 관문인 빠당바이에서 3박을 하기로 결정했다.발리 덴파사 공항으로 도착했는데 EVOA를 미리 받아둬서 입국수속이 정말 빨랐다. 호주에서 미리 다운받아서 카드까지 추가해둔 Gojek. 앱을 사용해서 예약을 하고 고젝 오피스로 걸어가는 3분동안 약 300명이 우리에..

1. 호주 살이 11년차, 이제 동남아 배낭여행을 간다.

호주 살이 11년차, 이제 동남아 배낭여행을 간다. 2014년 봄, 대학 졸업을 한 이후 방황하던 20대의 나는 아무런 계획도 검색도 해보지 않고 가장 워홀 비자를 받기가 쉽던 나라 호주로 비자신청을 한 후, 비자를 받자마자 가장 빠른 티켓을 끊어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났다. 그 이후 브리즈번에서 사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카페 설거지 보조, 바리스타, 매니저, 영어 및 수학 튜터, 오피스에서 잡무 담당, 조경사 등등 해보고싶었던 일들도 다 해보고, 해보고싶던 공부인 식물 및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도 따고, 한국 여권이 호주 여권으로 변하는 일도 생겼다. 말하지 못할 또 말해야 풀어지는 그런 산전수전도 정말 많이 겪었다. 노인복지 직종에서 일하며 운 좋게 좋은 상사를 만나 지난 2.5년간 승진에 승진..

여행 2025.02.22